시가총액 3위(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이고 플랫폼 코인의 대표주자이며 초기 암호화폐 산업의 상위 30대 자산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인 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이더리움이 리플(Ripple, XRP)의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리플 지지자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너무 이르다"며 반박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 기준으로 글로벌 이더리움(ETH) 가격은 약 136달러이며 시총은 약 142억 달러이다. 리플(XRP)는 약 0.373달러, 시총은 약 152억 달러이다. 두 코인 간시가총액 차이는 1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2018년은 리플의 분수령(watershed)이 된 한 해였다고 주장했다"면서, 리플이 내년에도 시총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좋은 예로 국경 간 거래를 위한 온디멘드(On-Demand) 유동성 공급자인 리플넷(RippleNet)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채택되었다"며 "이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6개 대륙의 40개 국가에 걸쳐 100개 이상의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얼리 어답터인 머큐리FX(MercuryFX)는 지난 4월 더 높은 수준의 유동성과 더 빠른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솔루션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리플코인(XRP)도 차세대 웹(The Next Web)의 관점에서 최근 인기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리볼트(Revolut), 이토로(eToro), 업홀드(Uphold)에 상장됐다. 이러한 플랫폼 중 일부는 실제 보유가 아닌 CFD만을 제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가는 긍정적이다. 여기에 더해 XRP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기본 거래 쌍(base pair)'으로 추가됐다"며 "여기에 더해 만약 XRP가 미국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상장된다면 리플의 자산 가치를 크게 높여 이더리움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을 근거로 리플 지지자들은 리플이 이더리움에 비해 더 많은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훌륭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례로 세레니티(Serenity)(지분증명(Proof of Stake)과 샤딩(sharding) 등)를 통합하려는 다차원 계획인 이더리움의 다음 단계 프로젝트인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업그레이드가 향후 3주 동안 활성화 될 예정이다.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발행비율을 33% 줄이고 단기 확장 솔루션을 활성화 하는 콘스탄티노플은 7,080,000개의 블록 처리 시 하드포크를 통해 활성화 될 것이다. 이에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와 같은 많은 분석가들은 일련의 프로토콜의 활성화가 '분명히 긍정적(decidedly bullish)'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에 따라 이더리움의 발행비율이 줄어들면서 수급에 영향을 미쳐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더리움에 대한 공개적 의견(정보 요청, request for information)을 요청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원하는 이더리움 선물과 같은 이더리움 지원 상품이 코앞에 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한 상품의 출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산 가치를 더 높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에 대한 가장 유망한 미래의 경쟁자가 리플과 이더리움 중 누가 될 지 두 코인간 경쟁의 결말은 앞으로 시간이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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