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지난 12개월 동안 보여준 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BTC)에 따르면 미국 유력 경제 미디어 마켓워치(Marketwatch)가 외환 거래 데이터 제공 플랫폼 데일리FX(DailyFX)의 데이터를 인용해 "80%의 투자자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매수(long) 포지션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매도(short) 포지션 대비 매수 포지션 비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데일리FX의 데이터에 따르면 77.5%의 트레이더들이 순매수(net long) 포지션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들의 롱, 숏 포지션의 비율은 약 3.44:1이다.
다만 매체는 이같은 결과에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적절한 강세장 영역(properly bullish territory)'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는 비트코인(BTC) 탄생 10주년이다. 올해 비트코인은 하락장에서 강하게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매 하락장 후에는 항상 개발자 수, 기업 및 해시율(hash rate) 증가 등 인프라 강화가 동반되어 왔다. 2019년이 기대된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독(The Crypto Dog)'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내내 안정성과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지루한(Boring)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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