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3,8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6% 하락한 3,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약 1,320억 달러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인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80% 이상 하락했고, 기타 주요 암호화폐도 최대 99%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도 암호화폐 약세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유명 시장분석가의 지적이 나왔다.
저명한 연구자이자 암호화 자산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기술적 분석 부분에 있어 상승장은 올 수 있다"며 "다만, 온체인 거래량으로 볼 떄, 장기적인 상승 동력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7주간 온체인 거래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하락장이 끝난 것은 큰 변동성의 부작용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6,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하락할 당시 큰 거래량을 동반했지만, 이를 거래량 증가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 후 거래량은 하락했고, 상승 여력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상승장이 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 우는 지난해 5월 말 비트코인의 가격이 회복 기미를 보이기 전에 6,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윌리 우는 또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비트코인 하락 압력이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은 이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트(Blokt)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의 후안 빌라버드(Juan M. Villaverde) 애널리스트는 "현재 암호화폐의 거래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며 "첫번째는 거래소에서의 거래로, 해당 거래의 거래량은 시장의 등락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성격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두번째는 온체인 거래(on-chain transactions)로, 암호화폐의 사용에 의해 지불되는 실제 거래를 의미한다"며 "이러한 거래가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사용이 확대된다면 암호화폐 가격은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시자이며 블록체인 스타트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8년을 “암호화폐 바닥(Cryptobottom)의 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은 “시장에 대한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을 뜻하는 암호화폐 시장 용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제가 추측하기로 2019년, 미래는 아주 밝다"면서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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