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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로 분석가 "비트코인, 당분간 3,500~4.2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윌리 우 "2분기 바닥 타이밍"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1/16 [19:30]

이토로 분석가 "비트코인, 당분간 3,500~4.2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윌리 우 "2분기 바닥 타이밍"

박병화 | 입력 : 2019/01/16 [19:30]

 



지난 12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3,600달러대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20분 현재 기준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8% 하락한 3,6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이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톱10 코인 중에는 이더리움(ETH, 시총 3위)이 3% 가량 하락하며 다른 코인에 비해 다소 낙폭이 큰 편이다.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 계획이 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연기됐다. 이같은 부정적인 소식이 이더리움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선임 시장 분석가 마티 그린스팬(Mati Greenspan)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은 3,500~4,200달러 사이의 새로운 좁은 거래 범위에 있다"면서 "이 범위 내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핵심 레벨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뉴스BTC는 이더리움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이 약 165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장기적으로 200달러를 넘는 가격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24달러 수준이다.

 

반면 CCN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 자산의 가격이 2019년 상반기에 계속해서 크게 하락하더라도, 일부 트레이더는 2019년 말까지 시장이 대규모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온라인 별명인 '갤럭시(Galaxy)'를 사용한 한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9년 동안 85%의 조정에서 회복하는 데 평균 62주가 걸렸다. 지난해 1월 베어마켓(약세장)이 시작된 지 15개월이 올해 3월이다"라면서 "비트코인의 과거 가격 움직임에 기초해 비트코인이 10~12개월 안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불닷컴(Woobull.com)의 창립자인 유명한 암호화폐 연구원인 윌리 우(Willy Woo)도 "블록체인 데이터를 종합하면 2019년 2분기쯤 바닥 타이밍으로 보인다. 이후에 진정한 축적(accumulation, 경기상승 전환을 앞둔 주식매집) 단계에 접어들고 나서야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투자자 리샤오라이(李笑來)가 이날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겨울이 왔다. 이제 대다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그동안 자신이 번 투자수익이 능력으로 번 것이 아닌 흐름이 가져다 준 돈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寒冬来了,很多人才不得不承认自己一直以来赚的并不是能力的钱,而只不过是趋势的钱)"이라며 "또는 본인의 판단 미스로 시장 흐름이 거저 내준 이득을 날려버렸다는 것도 인정해야 할 것(并且,由于自己很笨,所以实际上对冲掉了很多趋势红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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