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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FO "암호화폐거래소, 브렉시트 불확실성 줄여줄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1/18 [17:10]

바이낸스 CFO "암호화폐거래소, 브렉시트 불확실성 줄여줄 것"

박병화 | 입력 : 2019/01/18 [17:10]

 



영국 의회가 15일 ‘브렉시트(Brexit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을 부결시키고, 다음날 테리사 메이 총리의 내각 불신임안도 거부하면서 영국 정국이 안개 속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영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은 2년 전인 2016년 6월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브렉시트에 찬성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홍콩 기반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CEO 창펑자오(Changpeng Zhao)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영국 저지(Jersey)에 플랫폼을 오픈한 뒤 가입 폭증(crazy demand)으로 과부하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유럽지역을 담당하는 ‘바이낸스 저지(Binance Jersey)’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해당거래소는 유럽의 기축통화인 유로화(EUR) 및 영국 파운드(GBP)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간 직접 매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낸스 저지는 비트코인/파운드, 비트코인/유로, 이더리움/파운드, 이더리움/유로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좀더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도 준비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CFO 웨이저우(Wei Zhou)는 "유럽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법정화폐 채널을 제공하는 것은 유럽인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이자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워질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저지는 수원시와 비슷한 크기인 116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섬으로 영국과 프랑스간 채널 제도에 위치했다. 인구는 10만명 규모에 불과하지만 낮은 소득세와 최소화의 정부규제에 힘입어 수만 개의 법인본부를 유치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4년에는 세계 최초의 제도권 비트코인 펀드가 이 곳에서 설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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