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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600달러대 '박스권 장세'…블록포스캐피탈 CEO "가까운 미래, 상승 가능성 높아"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1/18 [18:05]

비트코인 3,600달러대 '박스권 장세'…블록포스캐피탈 CEO "가까운 미래, 상승 가능성 높아"

박병화 | 입력 : 2019/01/18 [18:05]

 



지난 3일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3,6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 가량 오른 3,66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톱 10’ 중에는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 스텔라(XLM), 트론(TRON) 등 8개 코인이 상승하고 있으며, 리플(XRP),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등 2개 코인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과 하락폭 모두 크지 않아 전형적인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220억 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17일, 28)보다 1포인트 오른 29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공포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완화됐음을 의미하지만 '공포' 단계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크립토패턴스(CryptoPatterns) 뉴스레터의 편집장인 존 펄스톤(Jon Pearlstone)을 인용 "현재 3,500달러 지지선 이상을 유지하는 비트코인의 능력이 5,000달러로의 상승 움직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블록포스 캐피탈(Blockforce Capital)의 CEO인 에릭 어빈(Eric Ervin)도 포브스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변동성(volatility)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낮다"며 "가까운 미래에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 소속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3,000~5,000달러의 비교적 큰 범위에서 거래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행동은 3,550~4,200달러 사이의 훨씬 더 작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 범위 내에서 움직임은 갑자기 나타날 수 있지만 큰 수준의 브레이크아웃이 없다면 이 범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부 암호화폐 프로젝트 경영진은 암호화폐 약세장이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약세장이 좋은 점은 ▲핵심 제품 개발에 맞춘 로드맵 수정 ▲프로젝트를 떠난 개발자들의 채용 기회 확대 ▲프로젝트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으로 인한 인수 절차 간소화"라고 밝혔다.

 

▲ 조셉 영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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