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증시 하락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저가 매수세에 나스닥이 2.69% 급등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다시 3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3일(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0,2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13%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약 5,772억 달러까지 만회했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6.2%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9,543.14달러, 최고 30,343.25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주식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정책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S&P 500과의 상관관계가 엄청나게 높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불가피하게 28,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S&P 500과 비트코인 30일 상관관계는 0.88이다. 해당 지표는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동조화,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역상관 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는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을 소유한 모든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 등에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법정화폐 기반의 금융 시장이 붕괴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마지막 자유 시장이며 위험 헤지 수단인 크립토 시장은 더 넓은 시장을 이끌 것이다"며, 현재 시세가 바닥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BTC)은 25,000~27,000달러 영역이, 이더리움(ETH)은 1,700~1,800달러 영역이 사이클의 바닥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부진하게 나온 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도 크게 올랐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05포인트(1.33%) 오른 33,248.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59포인트(1.84%) 상승한 4,176.8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2.44포인트(2.69%) 뛴 12,316.90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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