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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겨울?..."4분기 랠리 전망" 강세론 여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6/11 [08:30]

비트코인 겨울?..."4분기 랠리 전망" 강세론 여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6/11 [08:30]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Bitcoin, BTC)이 29,000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여전히 강세론을 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최고경영자(CEO)인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바닥에 가까워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올 4분기 상승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린 CEO는 최근 드비어 그룹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역사상 비트코인 주봉의 9주 연속 음봉은 여지껏 없었다. 가격 회복은 시작됐으며, 암호화폐 회의론자와 비트코인 비관론자들의 안타까움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2022년 마지막 분기까지 상당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텍사스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2022에 참석, 다음 암호화폐 슈퍼 사이클이 4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업계 거물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보다 먼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 내 기대는 4분기에 다음 암호화폐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때 비트코인은 주식을 벗어나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나는 암호화폐가 분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노보그라츠는 지난 3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5년안에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세계 모든 곳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나 금에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시경제 리서치 업체 라무르(Lamoureux & Co)의 이브 라무르(Yves Lamoureux)도 지난 5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 중 "'비트코인 겨울'(Bitcoin winter)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2023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강세 랠리가 시작될 것이다. 이번 강세 랠리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알고랜드(ALGO) 재단 CEO 스테이시 워든(Staci Warden)은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22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약세장은 적어도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옥석 가리기의 기회"라고 말했다.

 

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인 애비게일 존슨(Abigail Johnson)은 같은 포럼에서 최근 약세장과 관련해 "이번이 암호화폐의 세 번째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지금의 약세장이 곧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급격한 조정과 관련해 "잃어버린 가치는 안타깝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얻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3.02% 하락한 29,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28,978.1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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