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최근 리플(Ripple, XRP)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암호화폐 생태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자체 암호화폐 평가 기관인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의 보고서를 인용,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의 자체 암호화폐인 JPM 코인(JPM Coin)이 리플(Ripple)사의 리플코인(XRP)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또 "JPM 코인은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JP 모건이 출시한 JPM 코인이 리플(XRP)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바이낸스 대표도 최근 리플에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바이낸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자오창펑(赵长鹏, Changpeng Zhao)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가치있는 프로젝트를 분별해낼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는 '유저 베이스(user base)'"라며 "리플(XRP)이 이 케이스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저 베이스가 뒷받침된다면, 채택률도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자오 CEO는 리플의 송금 솔루션 엑스레피드(xRapid, 리플 토큰 XRP를 송금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솔루션) 이용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 업계 성장의 핵심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니다"라며 "암호화폐 업계는 ETF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이며, 더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로 리플(XRP)을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핀테크 스타트업인 심플렉스(Simple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이낸스를 이 서비스를 통해 암호화폐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5월 4일(현지시간) USDT 마켓에 XRP/USDT 페어 거래를 시작했으며, 같은 달 31일에 XRP/BNB, TUSD/USDT, XLM/USDT, IOTA/USDT 마켓을 잇따라 오픈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