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험투자가 가능할까? 이 문제는 단지 코인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문제는 아니다. 이는 자본주의의 본질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이다. 최근 루나 사태를 본 비탈릭 부테린은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코인은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었다. 달러나 금 적어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안정자산에 페그되지 않고서는 알고리즘만으로의 스테이블코인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관하여 박종배 가티피셜(Gotificial) 대표는 한편으로는 맞고 한편으로는 틀렸다고 대답한다. 궁극적으로는 틀렸다고 결론짓는다. 그는 “아무런 실물형 담보의 동원 없이도 무제한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회사나 플랫폼의 입장에서 일체 자금 동원 없이도 무제한 담보용 자금 동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에스크로페그라 부른다. 기자가 이를 간단히 설명을 해 달라고 하자 그는 설명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으나, "보통 이 세상의 투자는 제로섬이다. 이 구조는 자본주의 본질에까지 스며들어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따라서 이를 깨뜨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렵다’와 ‘불가능하다’는 다르다. 화폐는 가장 비자본주의적 존재다. 자본주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하는 것이 화폐다.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 제로섬이 아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자본주의는 빈틈이 아예 없지 않으며 다만 그 틈을 발견하기 어려울 뿐이고, 그 빈틈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발견되며, 이를 필수적인 최소한의 단어만 동원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지만 이를 이해 못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자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이더리움제공자(Ce)가 1이더리움으로 개런티플랫폼에서 1개런티코인을 매입한다. 이 때 Ce가 제공한 1이더리움은 이더리움플랫폼에 예치된다. 또한 이와 동시에 Ce는 개런티플랫폼으로부터 약 18억 원 가치의 연금수급권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이 때 취득하였던 1개런티코인은 순간적으로 Ce에게 귀속하였다가 다시 개런티플랫폼에 귀속된다. 개런티플랫폼이 연금수급권을 제공하였으므로 개런티코인이 개런티플랫폼에 다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플랫폼은 이렇게 다시 돌려받은 개런티코인을 연금수급권자 집단에게 공정하게 무상배분(Air-Drop)한다. 이 때 받은 개런티코인은 연급수급권자가 하방 고정된 가격으로 자유로이 가격을 책정하여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만약 리펀드 기간 중에 Ce, 즉 이더리움제공자로서 연금수급권을 취득했던 자가 리펀드를 실시하면 이더리움플랫폼에 예치되었던 1이더리움은 Ce에게 즉각 송금된다. 반면 Ce는 연금수급권을 상실하게 되고 이는 다시 플랫폼에 복귀된다. 그 동안 시행되었던 에어드랍 역시 복귀한다. 그러나 컨펌을 한 경우에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에어드랍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박종배 대표는 선문답이 되어서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연금수급권”이라는 매개자산을 제로섬 게임에 개입시킴으로써 무한담보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부가설명을 했으나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였다.
박종배 대표는 또한, “이더리움의 예치는 이더리움 플랫폼에 존재하는 자신의 계정으로 할 수 있으므로 이는 자기예치가 되며 바로 이 자기예치로부터 무한담보가 창출된다.”고 하며 다만, “자기예치의 관념만으로는 무한담보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연금수급권이나 NFT 등 투자대상 자산과 같은 매개자산이 개입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박종배 대표가 의도하는 것은 무위험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일반인의 상식을 극복하고 백서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여는 것이다. 네이버 카페는 이에 관한 공론의 장이며 이곳에서 승부가 결정 난다고 한다. 만약 이곳에서 공론을 통한 정면승부를 벌인 결과 무위험투자가 불가능하다 쪽으로 대세가 기울 경우 자신이 지난 1년간 개발한 개런티블록체인플랫폼과 특허를 아낌없이 폐기해 버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개런티블록체인플랫폼은 코어 부분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시스템안정화 부분과 보안 부분에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 박종배 대표 약력 - 서울대 법학과 졸업 - 주식회사 에이아이옥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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