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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기고가 "라이트코인, 올해말까지 리플 넘어설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3/10 [22:40]

포브스 기고가 "라이트코인, 올해말까지 리플 넘어설 것"

박병화 | 입력 : 2019/03/10 [22:40]

 

10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인 라이트코인(LTC)이 올해말까지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를 제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는 빌리 밤브루(Billy Bambrough)는 최근 기고를 통해 라이트코인의 최근 강력한 모멘텀을 근거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실제 지난해부터 시작된 '크립토 겨울(crypto winter)'이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트코인은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가치가 상승, 지난해 12월 최저치인 23달러에서 현재 57달러에 거래되며 바이낸스코인(BNB)과 함께 올해 가장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밤브루는 기고를 통해 "라이트코인 가격이 라이트코인 재단과 개발자들의 코인에 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개선하려는 강한 노력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월 라이트코인 재단이 (거래에) 프라이버시와 대체성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인 '밈블윔블 프로토콜(mimblewimble protocol)’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라이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밤브루는 오는 8월로 예정된 라이트코인의 반감기(halving)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을 최근 라이트코인 랠리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통상 반감기는 채굴자의 채굴 보상을 줄여 코인의 희소성을 높이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5년 8월 라이트코인의 반감기 전에도 가격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

 

밤브루는 "라이트코인의 실제 사용과 채택의 증가도 긍정적 모멘텀이 되고 있다"면서 "라이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리플을 뒤집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밤브루는 리플(XRP)에 대해서 "금융기관의 대규모 채택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이 출시한 JPM 코인이 리플(Ripple)과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35분 현재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라이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5억 달러이며, 리플은 약 129억 달러이다. 두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차이는 94억 달러로 아직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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