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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긴축·침체 공포에 2만달러 '위태'..."증시·BTC 변동성 장세 계속될 것"

짐 크레이머 "BTC, 12000 달러 수준까지 하락 예상"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6/18 [07:37]

비트코인, 긴축·침체 공포에 2만달러 '위태'..."증시·BTC 변동성 장세 계속될 것"

짐 크레이머 "BTC, 12000 달러 수준까지 하락 예상"
박병화 | 입력 : 2022/06/18 [07:37]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또다른 위험자산 비트코인(Bitcoim, BTC)은 하락세를 보이며 20,000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3%) 하락한 29,888.7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22%) 상승한 3,674.8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2.25포인트(1.43%) 뛴 10,798.3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선을 회복했으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 막판 하락하며 3만선을 내줬다. S&P500지수가 한 주간 5.8%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4.8%가량 떨어졌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난 15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를 펼치며 일제히 급반등했다가 하루 만인 16일에는 나란히 급락했다. 전날 다우 지수는 30,000 선을 1년 5개월 만에 내줬고, 나스닥은 4%대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광폭 금리인상 행보가 향후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선임 애널리스트 존 캐너반은 CNBC방송에 "변동성이 여전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불확실성 증대를 고려할 때 이러한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꺾이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포착될 때까지 증시 침체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지속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1,243.31달러에서 최저 20,265.23달러까지 거래됐다. 20,000달러 지지선을 두고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약세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여러 온체인 지표들을 보면 아직 비트코인의 약세 흐름이 멈췄다고 보긴 어렵다. 20,000달러라는 가격은 공포가 느껴지는 숫자지만, 비트코인의 최근 약세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 아직 바닥은 나오지 않았으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 모든 참사가 시작되기 전 수준인 1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번 주 초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가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건 그들이 그런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건 그저 스탠드 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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