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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과매도 상태?...블룸버그 분석가 "2만달러, 새로운 가격 하한선 될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6/19 [17:49]

비트코인 과매도 상태?...블룸버그 분석가 "2만달러, 새로운 가격 하한선 될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6/19 [17:49]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m, BTC)이 주말 들어 급격한 매도세에 직면하며 2020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19,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시간 19일 오후 5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18,5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7,708.62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 급락세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해졌기 때문.  또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자 공포심이 커지며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트위터에 "비트코인 관련 대부분의 지표(S2F, RSI, 200WMA, Realized 등)가 극단적인 수준이다"며 "비트코인은 과매도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투자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을 향한 선호심리가 완전히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모야는 "그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비트코인을 이런 낮은 가격에서도 사들이는 데 계속 조심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기조를 전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면 어떠한 위험자산도 상승할 수가 없다. 제롬 파월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 순간,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이크 맥글론 블럼버그 인텔리전트 애널리스트도 "비트코인은 2만 달러 범위가 과거의 5천 달러와 유사한 새로운 가격 하한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과거 2018∼2019년에 5천 달러, 2014∼2015년에는 300달러 선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변동성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디지털 자산이 성숙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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