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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낮은 변동성, 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져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3/14 [20:11]

비트코인 낮은 변동성, 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져

박병화 | 입력 : 2019/03/14 [20:11]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가격 변동성이 계속 줄어들면서 3,900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후 8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3,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90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SFOX의 성장 책임자인 대니 킴(Danny Kim)은 포브스에 "비트코인이 2018년 11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현재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비트코인이 낮은 4,000달러 지역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향후 2,000달러 중반대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뉴스BTC는 전했다. 

 

일례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현재 비트코인이 3,800달러 선에서 약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이 가격대가 기댈 수 있는 지원 수준은 아니다. 실질적인 지지선은 3,500달러와 3,000달러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살사테킬라(SalsaTekila)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2,000달러 중후반대 가격이 구매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위치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블룸버그도 최신 암호화폐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지표가 하락 추세를 나타내며,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파악하기 위한 MACD 지표는 2월 중순 이래 지속 하락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매수세가 약해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지난 몇 주간 수차례 4,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4,000달러 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매도 압력은 거세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분석가들의 말을 정리하면 비트코인이 4,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지 못할 경우 3,000달러, 심지어 2,000달러 후반대까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성이 우려가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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