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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美증시 불안한 반등, '데드 캣 바운스' 우려...전문가 "매도세 더 이어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6/22 [06:58]

비트코인·美증시 불안한 반등, '데드 캣 바운스' 우려...전문가 "매도세 더 이어질 것"

박병화 | 입력 : 2022/06/22 [06:58]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중 21,000달러를 회복했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2% 상승한 20,8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0,291.12달러에서 최고 21,620.6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인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설립자 케이티 스탁튼(Katie Stockton)은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로 비트코인이 잠시 급등했을뿐”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비트코인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톰 팔리(Tom Farley)는 최근 CNBC에 출연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최근 약세장은 '정말 좋은' 매수 기회"라며 "적어도 단기적은 바닥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이미 약세장을 견뎌냈다고 믿지만, 비트코인은 결국 17,000달러선을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47포인트(2.15%) 오른 30,530.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95포인트(2.45%) 상승한 3,764.7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95포인트(2.51%) 뛴 11,06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일시 반등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는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장기 하락 후 일시적 반등)'처럼 보인다"라며 올해 잘 나갔던 에너지나 유틸리티 업종을 지난주 투자자들이 기꺼이 내던졌다는 것은 이번 하락세가 후반기에 들어섰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매도세가 "더 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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