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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하락론에 맥못추는 비트코인...엘살바도르 대통령, BTC 추가 매입 '눈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7/01 [15:13]

대세 하락론에 맥못추는 비트코인...엘살바도르 대통령, BTC 추가 매입 '눈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7/01 [15:13]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간밤(현지시간 6월 30일) 뉴욕증시 하락에 지난 6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낙폭을 키우더니 일시 18,00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곧바로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0,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후 다시 경계 매물이 출회하며 19,000달러선으로 되돌아갔다.

 

이같은 변동성 장세의 원인은 대외적으로는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적 요인에 따른 위험자산 투매 현상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내부적으로도 최근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 붕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와 거래소 코인플렉스의 인출 중단 사태, 유명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3AC)'의 파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 반려 등 대형 악재가 잇따르며 투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크립토컴페어의 애널리스트 제이콥 조셉은 이전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2017년 4분기 19,871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2018년 1분기 3,170달러까지 폭락했고, 2014년에도 82.2% 폭락한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거시경제적 조건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도 5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월 30일(현지시간) 19,000달러의 평단가에 8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미래다. 싸게 매도해준 당신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 출처: 나이브 부켈레 트위터  © 코인리더스


또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2억 달러 규모의 태양열 발전을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7월 1일 오후 3시 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9,4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5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632.67달러, 최저 18,729.6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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