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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에 쏠리는 기대감…분석가 "바닥쳤다" 확신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4/11 [20:33]

비트코인 반감기에 쏠리는 기대감…분석가 "바닥쳤다" 확신

박병화 | 입력 : 2019/04/11 [20:33]

 



최대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는 비트코인(BTC)은 대략적으로 4년마다 채굴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s·halvenings; 블록 보상 감소)를 겪는다. 다음 반감기는 오는 2020년 5월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반감기는 지난 몇 번의 조정 과정에서 보았듯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긍정적 변화를 예고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트위터 유저 '미스터 타(Mr. TA)'는 "비트코인이 현재 사이클에서 바닥을 쳤다"면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가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 수년 동안 새로운 최저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교육 그룹(cryptocurrency education group) 창립자이며 잘 알려진 트레이더인 미스터 타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1년 전쯤에 바닥이 형성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Mr. TA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뉴스BTC는 "실제 지난 2015년 반감기를 15개월 앞두고 비트코인이 보여준 사이클처럼 진행된다면 향후 비트코인은 소폭 추가적인 랠리(잠재적으로 약 6,000달러 선)를 보여주다가 몇 주 동안 침체된 후 마지막 약세장에서 (궁극적인 가격 바닥인) 4,000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가격은 다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론자이며 유명한 트위터 분석가인 필브 필브(Filb Filb)는 "비트코인 반감기 전(pre-halving)인 2015년과 2019년 사이에 믿기 어려운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핵심 이동평균선 이하로 이동했던 지난해 12월 중순에 이미 3,150달러로 장기 바닥을 형성했을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2016년 반감기 1년 6개월 전인 2015년에 비트코인 바닥을 쳤을 때도 같은 일련의 이벤트가 일어났다"면서 "이와 같은 역사적 흐름이 반복된다면, 2월 18일부터 441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세에 들어가, 반감 직전에 10,000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지난달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아틀란타 디지탈 커런시 펀드(Atlanta Digital Currency Fund)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알리스테어 밀네(Alistair Milne)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까지 15개월 또는 450일이 남았다"면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향후 12개월 내에 지배적인 암호화폐의 가격을 엄청난 상승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월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역사적으로 반감기에 RSI는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면서 “2020년 5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에서 10,000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기술 분석 애널리스트이자 전문 트레이더인 문 오버로드(Moon Overlord)도 "과거 비트코인 추세를 살펴보면 반감기 1년 전 주기적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다음 반감기가 2020년 5월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5월쯤 비트코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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