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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달러 이상 비트코인…암호화폐 투자자, 낙관론 커져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4/14 [00:09]

5천달러 이상 비트코인…암호화폐 투자자, 낙관론 커져

박병화 | 입력 : 2019/04/14 [00:09]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5,000달러 위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전 12시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5,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5,400달러 이상에서 4,950달러로 8% 하락하며 비교적 큰 폭의 되돌림(retracement)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8% 조정은 4,200달러에서 5,400달러로 28.5%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분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암호화폐 분석가이며 트레이더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의 분석을 인용 "2018년 1월부터 시작된 약세장 트렌드는 기술적으로 4,200달러를 돌파하면서 끝났다"면서 "나중에 강력한 매도가 재개된다면 이는 다른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CCN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사토시 플리퍼(Satoshi Flipper)'로 잘 알려진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의 말을 빌어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매도하는 것)’ 기간을 거치며 낮은 가격대에서 바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배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미 바닥을 쳤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예상되는 커피출레이션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CCN은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를 넘어서면서 200일 이동평균선과 지수이동평균선(Exponential Moving Average) 등 많은 기술 지표가 근본적으로 역전됐고, 이에 따라 시장 심리도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CCN은 "암호화폐 펀드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의 GP(General Partner)이자 시빅(Civic) CEO인 비니 링험(Vinny Lingham)과 같은 일부 투자자들은 적절한 불런(bull run, 급등장)의 실현을 확인하기 위해 비트코인이 6,000달러 이상의 핵심 저항 수준을 달성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반면, 상당히 많은 수의 기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하단이 3,122달러에 설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CN은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의 거래량이 대부분 부풀려지거나 허위로 보고돼 무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거래량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실제 암호화페 자산운용업체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의 실제 물량을 계산하는 온체인FX는 하루 비트코인 현물 물량을 3억4,100만 달러 정도로 보고하고 있는데 이는 3월의 일일 거래량보다 약 25% 높다. 거래량 뿐만 아니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투자신탁(Grayscale’s Bitcoin Investment Trust, GBTC) 등 공인된 투자자나 기관투자가를 겨냥한 투자상품의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주변의 전반적인 정서가 긍정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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