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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관적 가격 전망 잇따라…"펀드스트랫 1만달러·비트맥스 5만달러·페이팔 백만달러"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4/15 [08:54]

비트코인 낙관적 가격 전망 잇따라…"펀드스트랫 1만달러·비트맥스 5만달러·페이팔 백만달러"

박병화 | 입력 : 2019/04/15 [08:54]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5,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 7일간 계속해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의 강도를 제한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현재 주간 최고치인 200억 달러에서 감소한 100억 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거래량 감소는 가까운 장래에 시장이 큰 가격 변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랠리 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다수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여전히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가이며 트레이더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000~5,000달러 사이인 것은 강세론자에게 좋은 소식"라면서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은 밝으며, 몇 년 후 비트코인 5,000달러는 웃을 일이 될 것"라고 예측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맥스(Bitmex)의 최고경영자(CEO) 아더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시 한번 양적 완화를 통해 무분별하게 화폐를 발행하는 우(愚)를 범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려들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2~5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베테랑 시장 분석가이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 수석 애널리스트도 최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돌아왔고, 몇 가지 조건이 갖춰지면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10,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톰 리 애널리스트와 헤이즈 CEO보다 더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유력 인사도 있다. 암호화폐 지갑 업체 자포(Xapo)의 최고경영자(CEO)이며 페이팔의 이사인 웬스 카사레스(Wences Casares)는 최근 논문에서 "비트코인은 순수 분권형 네트워크로 10년째 운영해고 있는만큼 이미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는 주장처럼 비트코인이 성공하면 가치와 결제라는 글로벌 비정치적 스탠다드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비트코인의 가치는 7~10년 안에 100만 달러 이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같은 신흥 자산에 투자자의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지만, 비트코인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 또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낙관론을 뒷받침하듯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현재 비트코인은 전년대비 38% 상승해 1월의 3,7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나스닥 100과 S&P 500을 능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5,1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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