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19년 최고치, 구매자 증가 영향…모건크릭 CEO "BTC, 40만달러 될 것"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5,600달러에 근접하면서 이달 들어 다시 2019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량과 시장 지배력도 증가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5,5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5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985억 달러이다. 시장 지배력은 약 53.7%에 달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록트(blokt)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상승이 비트코인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블록트는 이달 초, 미국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지난 몇 주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계속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수치다. 또, 구글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소폭 하락했지만, 지금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어 블록트는 "톰 리(Tom Lee),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 등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이 약세 주기가 끝났고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을 둘러싼 정서가 바뀌었고 이것이 불런(Bull Run, 강세장)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강세 이유를 찾았다.
한편 이날 미국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 크립토트레이더쇼(Cryptotrader show) 호스트인 란 노이너(Ran NeuN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직 비트코인을 사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제한적이고 계산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사용 사례와 사용성을 지닌 토큰들이 상위에 오르며 튼튼한 펀더멘탈을 보여주고 있다"며 "과대광고와 불합리성에 바탕을 둔 지난번 랠리보다 훨씬 더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벤처캐피털리스트이며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파트너인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는 "2016년 첫 물결을 타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에 달했고, 2018년에는 1,0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가격이 역사적 흐름을 따른다면 다음 단계 상승은 가장 가치 있는 코인의 시가총액을 1조 달러로 끌어올릴 것이고, 비트코인은 1개당 5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AMBcrypto)에 따르면,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창업자가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무조건' 3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이 수준까지 도달하는데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 소음(noise)에 정신 팔지 마라"면서 "가장 큰 규율과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은 엄청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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