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유명 투자 분석가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옹호론자인 톰 리(Tom Lee)는 "2020년에 비트코인의 새로운 최고가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강세론을 견지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의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는 최근 CNBC뉴스 '퓨처스 나우(Futures Now)'에서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량(on-chain transactional volumes), 기술적 분석상 '골든크로스(Golden Cross,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현상)', OTC(장외거래) 거래량 증가 등 몇 가지 사례를 꼽으며,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확실한 강세이며, 향후 20개월 내에 새로운 최고가를 세울 것"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MSCI 이머징마켓 지수가 2018년에 걸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렸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MSCI 이머징마켓 지수가 2018년에 27%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치도 70%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이머징마켓이 2019년에 내내 미국 증시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머징마켓 지수와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매크로 마켓을 따라잡는다면 1만 달러 또는 2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한 기술분석가의 말을 빌어 "역사적 흐름을 따른다면 비트코인은 4,200~5,800달러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 통합(consolidation) 구간'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비트코인이 50일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4,7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골든크로스는 무효로 간주되어 더 낮은 가격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톰 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임박에 따른 매수신호로 받아들인다는 응답자가 4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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