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메인넷을 출시한 코스모스(Cosmos)의 자체 토큰 아톰(ATOM)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한 이후 급등해 시가총액 15위까지 뛰어올랐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스모스 아톰 토큰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35% 상승한 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억 3,400만 달러이다. 하루 거래량은 9억 달러에 달한다. 코스모스 아톰 토큰은 이번주에만 40% 가량 급등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프로젝트이며, 덜 알려진 지분증명방식(POS, proof-of-stake) 암호화폐 코스모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상장(ATOM/BNB, ATOM/BTC, ATOM/USDT) 발표 이후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도 코스모스 아톰 토큰을 거래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한편 '블록체인계의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for blockchains)'으로 묘사되는 코스모스는 한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의 토큰을 다른 분산원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코스모스는 현재 이 새로운 경제에서 부족한 부분인 분산원장 간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증진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상당히 적극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텐더민트(Tendermint)라고 불리는 합의 프로토콜(consensus protocol)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모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확장성(scalability) 및 전반적인 사용성(usability) 향상에 초점을 맞춘 POS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체인 간 토큰 전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코스모스 개발자들은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를 프로그래밍하고 아톰 암호화폐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규정할 기회를 가진다.
앞서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은 코스모스의 텐더민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위임 지분 증명(DPoS)과 비잔틴 장애 허용(BFT)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채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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