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뉴욕 검찰총장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8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테더(Tether, USDT)로부터 준비금을 받은 사실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비트코인(BTC) 가격은 곧바로 5% 이상 떨어지며 5,000달러 선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후퇴(pullback)는 오래가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4월 30일, 30일 이동평균(MA) 저항에서 다시 반등했으며, 5월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5,4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지난달 21개월 지수이동평균(EMA) 위에서 마감하면서 장기 강세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6,000달러까지 급상승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30일 이동평균(MA)인 5,199달러를 상회하는 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면서 "다만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을 방어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6,000달러까지 가는 랠리에는 5,400~5900달러대에 이르는 여러 저항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펀드스트랫(Fundstrat) 애널리스트 켄 쉬앤(Ken Xua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이 강세장 기술적 지표로 여겨지는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회했으며, 지난주 50일 단기 이평선이 200일 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현상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고통지수(BMI)도 (강세장에서만 볼 수 있는) 6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피력했다.
5월 비트코인 시장이 4월의 최고치인 5,627달러를 넘어 강력한 저항선인 6,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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