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시가총액 2위)의 공동 창시자이며, 이더리움 프로젝트 인큐베이터인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 보다 더 나은 통화"라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조세 루빈은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한 특성을 감안할 때 이더리움은 글로벌 디지털 통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더리움의 활용도(utilization)가 점점 높아지고, 이더리움 기술의 정교한 소비자층이나 기업층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더리움 토큰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고 돈으로 사용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셉 루빈은 "이더리움 1.0은 높은 가스 및 거래 수수료, 확장성 문제 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큰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어 이더리움에 관한 모든 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더리움 2.0은 암호화폐 업계의 다른 어떤 프로젝트보다 중요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날 "이더리움과 경쟁하기 위해 트론(TRX)이나 이오스(EOS) 같이 마케팅에 중점을 두는 프로젝트도 있다. 이들은 '다 될 때까지 된 것처럼 속여라'(fake it till you make it)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3월 조셉 루빈은 북미 최대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2019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현재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한 4단계 중 0단계에 와 있다. 확장성 구축 단계인 2단계 진입 후 확장성이 최대 1,00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실현하는데 18개월에서 2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더리움은 업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시장에서 사라진다거나 실패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더리움 2.0 실현이 멀지 않았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1년 전보다 훨씬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샤스퍼(Shasper, 샤딩(Sharding)·캐스퍼(Casper,PoS·지분증명형태의 합의알고리즘))를 선택, 해당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이더리움2.0' 버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장성과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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