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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투자자 "비트코인 불마켓 진입, 내년말까지 2만달러 넘어설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5/10 [08:34]

월가 베테랑 투자자 "비트코인 불마켓 진입, 내년말까지 2만달러 넘어설 것"

박병화 | 입력 : 2019/05/10 [08:34]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옹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향후 18개월 안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2만 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보그라츠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자산운용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월스트리트의 베테랑 투자자이다.

 

▲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에 참여한 마이클 노보그라츠     © 코인리더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6천 달러와 1만 달러를 스톨 포인트(stall point, 성장 정체 지점)로 내다봤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빠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더리움(ETH), 리플(XRP) 같은 코인들은 실사용 사례(use case)를 입증해야겠죠?"라고 말했다. 

 

최근 바이낸스(Binance) 해킹 사건에 대해 시장이 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불마켓(강세장)에서는 시장이 나쁜 소식을 소화한다. 현재 불마켓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솔트 컨퍼런스(SALT Conference)에서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엄청난 양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논쟁은 끝났고 비트코인은 이겼다(The debate is over. Bitcoin won)"고 주장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 설립자인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ceiano)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 Intercontinental Exchange)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향후 20년 안에 쉽게 금을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금은 7.5조~8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다. 반면 현재 비트코인은 이보다 100배 정도 낮은 수준에 있다. 앞으로 1~2년 안에 이를 넘어설 수 없겠지만 20년이 지나면 가능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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