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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장' 비트코인 전망…"랠리 지속 VS 단기 후퇴"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5/12 [10:06]

'폭등장' 비트코인 전망…"랠리 지속 VS 단기 후퇴"

박병화 | 입력 : 2019/05/12 [10:06]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며 7,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7,100달러를 회복했으며 또, 지난 4월 이후 최근 40일 동안 80% 가까이 증가한 경이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98% 급등한 7,0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4% 가량 폭등해 7,300달러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6,800달러와 7,000달러의 핵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베어마켓(약세장)의 '마지막 결정타(put the nail in the coffin, 관에 대못을 박는다)'를 날렸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크게 변화시켰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유명 트레이더인 미스터 앤더슨(Mr. Anderson)의 차트분석을 인용 "비트코인이 의심할 여지 없이 '포물선 거래 패턴(parabolic trading pattern)'에 들어갔다"며 "여기서부터 비트코인은 높은 6,000달러 또는 낮은 7,000달러의 단기 거래 범위(short-term trading range)를 설정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나서 비트코인은 8,000달러 이상을 잠재적으로 이동하면서 또 다른 급속한 랠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도 "2018년 80% 하락 이후 비트코인이 마침내 본격적인 강세장(fully-fledged bull market)에 진입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게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단기 후퇴(short-term pullback) 가능성도 명확히 했다.

 

이밖에 남아프리카의 기업인이자 블록체인 신원 정보 확인 프로젝트 시빅(CIVIC, CVC)의 공동 창업자인 비니 링엄(Vinny Lingham)은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은 끝나고 레이징 불(raging bull, 급등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포브스는 마켓 리서치 업체 '반얀 힐 퍼블리싱(Banyan Hill Publishing)'의 암호화폐 선임 애널리스트 이안 킹(Ian King)을 인용 "최악의 비트코인 베어마켓은 이미 지나갔다"며 "비트코인이 올 한해 주식·금 마켓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강도지수) 주간지표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70에 근접해 과매수를 가리켰다”면서 비트코인이 곧 조정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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