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7,500달러 이상으로 뛰어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웨이브 파이낸셜(Wave Financial)의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에비 펜맨(Avi Felman)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의 네번째 사이클의 불마켓(강세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불마켓은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의 강세로부터 시작된다"며 "다음은 알트코인들의 불마켓((2017년의 이더리움(ETH), 리플(XRP)과 같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6~2017년 불마켓에서 자금은 '비트코인→메이저(높은 시가총액) 알트코인→마이너(낮은 시가총액) 알트코인' 순으로 두차례 순환이 돼서야 불런(급등장)이 끝났다"며 "정확한 '알트시즌(altseason)'이 언제 올지 말할 순 없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큰 변동을 동반한 상승장을 보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도 최근 트윗을 통해 "알트시즌이 임박했는지 여부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비트코인의 지배력(dominance, 시장점유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알트코인이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강세에 조정장이 온다. 실제 2018년 주요 알트코인이 랠리를 보였을 때 비트코인 지배력은 10~14%로 떨어졌다"며 알트시즌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편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설립자 톰 리(Tom Lee)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5년 이후 최근까지 사례로 미루어 볼 때, 알트코인 시즌(alt-season) 도래 전에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었다. 바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세 간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최근 양자간 상관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는 또 한번의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징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서 네 번의 알트코인 시즌 평균 수익률이 1,103%에 달했다. 향후 도래할 알트코인 시즌은 2017년 혹은 2018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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