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머지發 랠리' 이더리움, 도지코인 따라가나..."'ETH 2.0 기대감 너무 높아, 가격 거품 우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8/09 [09:48]

'머지發 랠리' 이더리움, 도지코인 따라가나..."'ETH 2.0 기대감 너무 높아, 가격 거품 우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8/09 [09:48]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Dallas Mavericks)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Mark Cuban)이 "이더리움의 작업증명(PoW) 합의 메커니즘에서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마크 큐반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슈가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릴 '양날의 검'일 수 있다면서 "이더리움 머지는 분명 ETH 네트워크 환경에 긍정적이지만, 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 이슈가 소문을 사고 뉴스를 파는 '뉴스 세일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경우 코인 가격이 기대치만큼 폭등하다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막상 머지가 완료되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크립토포테이토는 "지난해 도지코인(DOGE)의 가격 급등이 대표적 사례"라면서, "DOGE가 2021년 5월에 0.70달러에 도달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 가치가 1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가장 유명한 도지코인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는 코미디 쇼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SNL에서 머스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도지코인의 장점을 소개하고 잠재적으로 토큰의 가격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도지코인 아미(Dogecoin Army)가 기대한 대로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단순히 쇼 진행자와 장난을 쳤다. 이 때문에 DOGE 가격은 크게 추락했으며 그 이후로 다시는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현재 도지는 0.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감안할 때 90% 하락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프로토콜인 이더리움은 올해 말 PoW에서 PoS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움직임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주제 중 하나이다. 머지로 알려진 이 프로세스는 이더리움을 환경에 덜 해롭게 만드는 동시에 네트워크에 추가 보안과 더 빠른 트랜잭션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수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더(ETH)가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채굴업 등 업계 전반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 9일 오전 9시 44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시세는 1,78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30% 상승한 가격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