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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톱10' 코인 중 실적 가장 저조...리플, 법원에 SEC 힌먼 연설 관련 자료 비공개 신청 기각 요청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8/10 [21:05]

XRP, '톱10' 코인 중 실적 가장 저조...리플, 법원에 SEC 힌먼 연설 관련 자료 비공개 신청 기각 요청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8/10 [21:05]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하락 흐름 속에 0.37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2% 가량 하락하며 '톱10' 코인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시간 10일 오후 8시 5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시세는 0.36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4%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3601달러, 최고 0.370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총은 176억 달러 수준으로, 경쟁 코인인 바이낸스USD(BUSD, 시총 약 178억 달러)와 시총 6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카르다노(ADA, 시총 약 173억 달러), 솔라나(SOL, 시총 약 139억 달러) 및 도지코인(DOGE, 시총 약 91억 달러)보단 앞서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방 압력을 받으며 하락하고 있다. 일일 차트에서 0.36534달러의 지지 영역이 무너지면서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보다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곰(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잡는다면 이번 주가 끝날 때까지 0.3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 측이 담당 판사에게 SEC의 윌리엄 힌먼 연설 증거 자료 비공개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해당 소송의 담당 치안판사 사라 넷번은 1월, 4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SEC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지만, SEC는 DPP(심의 과정 특권, 정부 행정기관이 내부 프로세스 관련 내용을 민사 소송 등에서 비공개 요청할 수 있는 권한)를 주장하며 관련 이메일 자료의 비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리플 측은 "SEC가 법원 명령에 대한 이의 제기를 허용한다는 판결을 '오해'하고 있다. 그들의 '증거 자료 공개 법원 판결에는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힌먼의 연설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로, 당시 SEC 임원이었던 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유가 증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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