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거의 수직 상승에 가까운 6주 동안의 불런(급등장) 이후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8년 12월 중순 3,200달러 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2.5배 급등했지만 8,500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가격 후퇴를 보이며 현재는 8,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16% 하락한 약 7,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암호화폐 트레이더이며 분석가인 닉코트(Nick Cote)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이 연중 최고치인 8,388달러에서 조정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비트코인이 7,5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7,5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6,7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닉코트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디랙티드 캐피털(Redacted Capital)의 최고정보책임자(CIO)이다.
또 암호화폐 장기 트레이더인 크립토피보나치(CryptoFibonacci)는 이날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의 일일 이동평균(MA) 차트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6,400달러까지 후퇴(pullback)할 것이고, 장기 지지선까지 밀린다면 5,500달러(50일 이동평균), 심지어 4,300달러(200일 이동평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RZ 에너지(GRZ Energy)의 앤소니 그리산티(Anthony Grisanti)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차익실현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을 넘어서는)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두 차례 다른 기회에서 실패했다”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5개월간 두 배 올랐다. 따라서 나는 약간의 후퇴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리산티는 “하방향(downside)으로 6,870 ~ 6,425달러에 매우 흥미로운 갭이 있다”면서 “지금 시장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이뤄지기 시작한다면 그 갭을 메워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앞으로 나가는 시장에 실제로는 아주 건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창업자인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도 최근 트윗을 통해 "이번 8,000달러 돌파는 지난 번과 많이 다른 느낌"이라며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고, 현재 랠리는 단지 (야구에서) 1회말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인 루크 마틴(Luke Martin)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비트코인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언제든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다. 비트코인은 결코 늙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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