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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더 똑똑해진 불마켓…비트코인, 알트코인 실적 능가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5/21 [08:11]

억만장자 투자자 "더 똑똑해진 불마켓…비트코인, 알트코인 실적 능가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9/05/21 [08:11]

 

억만장자 투자자이며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더 스마트해진 불마켓(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의 실적이 알트코인(altcoins, alternative cryptocurrencies)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는 알트코인의 급등 가능성을 제기하는 란 노이너(Ran NeuNer)의 트윗에 대해 “이번은 아니다. 시장은 더욱 똑똑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란 노이너는 미국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 크립토트레이더쇼(Cryptotrader show) 호스트이다.

 

▲ 노보그라츠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실제 노보그라츠의 말처럼 올해 들어 현재까지(year-to-date) 미 달러화에 대한 비트코인 가격은 115퍼센트 이상 상승했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240억 달러 가량 급증했다.

 

CCN은 "역사적으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에 의존해 왔으며, 장기간에 걸쳐 독립적인 가격 움직임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알트코인은 전형적으로 비트코인이 타이트한 가격 범위에서 안정세를 보일 때 고위험-고수익(high-risk and high-return)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CN은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정서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더라도 결국 일부 투자자들이 고수익 거래를 위한 대안을 찾게 되면서 알트코인의 랠리를 부채질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보그라츠는 "2017년 불마켓 당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가격이 안정적인 비트코인 대신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서 알트코인을 선택했다가 타격을 입었다"면서 "시장이 성숙해지고 투자자들이 현명해짐에 따라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자산운용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월스트리트의 베테랑 투자자이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2019년 2분기 말까지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고, 더 나아가 향후 20년 내로 현재 금(金)의 시가총액인 7.5조 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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