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여전히 불마켓 아니다?…애널리스트 "BTC 11,700달러 돌파해야 진정한 상승장"
최근 비트코인(BTC)이 9,000달러에 근접하는 랠리를 보이며 다수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향후 불마켓(강세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조만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런 비트코인 냉소자들에게 불마켓을 납득시킬려면 가격은 어디까지 상승해야 할까.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디 클렙스(Teddy Cleps)는 "비트코인이 11,700달러를 돌파해야 비로소 진짜 불마켓이 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1,700달러가 붕괴됐을 때 약세장에 돌입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2018년 초 11,700달러 선을 3차례 터치한 바 있다. 이 가격 시세 돌파 여부가 강·약세장을 가르는 중요한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혼헤어스(HornHair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극복해야 할 핵심가격은 9,000달러이다. 이 가격대는 2017년말에서 2018년말 사이의 '이퀄리브리엄(Equilibrium, 균형)'이었다"면서 "9,000달러를 돌파하면 11,8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겨울에서 벗어나 불마켓에 진입했다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례로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 내 역대 최대 트래픽이 발생했다"며 "시스템에 일부 병목현상이 발생, 거래에 약간의 지연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검색어 분석 사이트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 따르면 ‘비트코인’ 검색량이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산업 기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불마켓 신호로 읽힌다. 이에 이더리움월드뉴스는 "2014년 때와 달리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 이트레이드(E*Trade),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 나스닥은 물론 월가와 실리콘 밸리 전문가들이 암호화폐에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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