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임스 알투처(James Altuche)가 "언젠가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1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제임스 알투처 포뮬라 캐피털(Formula Capital) 매니징 디렉터는 캐나다 귀금속 뉴스 전문매체 '킷코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돈의 한 형태로서 귀금속보다 더 가치가 있으며 향후 지배적인 글로벌 통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에 기초한 내재가치로 코인 하나에 100만 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는 많은 지폐와 법정화폐의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실제 인간의 실수 가능성이 매우 많은 은행과 수수료가 너무 많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더 많은 돈을 발행할 때 위조 가능성이 있고, 프라이버시 이슈 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제로(0)으로 빠르게 평가절하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디지털 코인은 '스캠(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알투처는 앞서 지난 2017년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95%가 스캠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실제 2017년 8월 이후 암호화폐의 80%가 제로가 됐다.
반면 암호화폐를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는 알투처는 "단기적으로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EU) 탈퇴), 이란 문제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홀 푸드(Whole food) 등 많은 대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의 위치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임스 알투처는 "현재 전체 지폐는 200조 달러로 추정되며 암호화폐는 10만분의 1% 수준인 2,00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이를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800만 달러 가격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100만 달러는 어디를 가든 할인된 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존 맥아피(John McAfee)는 "비트코인(BTC)은 지불 결제를 위한 넘버원 코인"이라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수학적으로 볼 때 2020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전(前) 부사장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도 지난해 "비트코인이 향후 3~4년안에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며, 20년 안에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제시 룬드(Jesse Lund) IBM 블록체인·디지털 화폐 담당 부사장도 올해 2월 파인더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비트코인 시세가 1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암호화폐 지갑 업체 자포(Xapo)의 최고경영자(CEO)이며 페이팔의 이사인 웬스 카사레스(Wences Casares)는 최근 논문에서 "비트코인은 순수 분권형 네트워크로 10년째 운영해되고 있는만큼 이미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는 주장처럼 비트코인이 성공하면 가치와 결제라는 글로벌 비정치적 스탠다드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비트코인의 가치는 7~10년 안에 100만 달러 이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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