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지난 넉 달 연속 상승을 지속한 이후 최근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구체적인 데이터도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연구기관 델파이디지털(delphi digital)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심리가 위축되고, 특히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safe haven)'로 자산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4개월 연속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며 '가장 우수한 자산 클래스(King of the Assets Class Hill)'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은 5월에 60% 이상 올라 1년 반만에 월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다양한 자산 클래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5월 실적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고서는 "지난 3년간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주식 60%, 고정 수입 40%)에 비트코인을 소량 할당한다면, 위험조정수익률(risk-adjustment return)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보수적인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3%를 할당한다면, 변동성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고 지난 3년간 연간 수익률이 12%에 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도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결산일을 앞두고 비트코인 선물(XBT)이 활발한 거래 활성도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창업자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월가(Wall Street)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완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탈중앙화, 컴퓨팅 파워, 희소성, 브랜딩 등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은행가들의 이해도 부족현상은 일반인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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