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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약세 속 비트코인SV·트론 강세…이유는?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6/05 [10:21]

알트코인 약세 속 비트코인SV·트론 강세…이유는?

박병화 | 입력 : 2019/06/05 [10:21]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BTC)이 단기 급락하며 8,500달러 선에서 7,5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다만 5일(한국시간) 현재 반등하며 7,700달러 후반대까지 회복했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약 7,795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반등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도 급락장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양새다. 특히 비트코인SV(BSV, 시가총액 8위)와 트론(TRX, 시가총액 11위)는 상승 반전했다.

 

현재 BSV 가격은 3.48% 상승한 226.23달러를, TRX 가격은 5.63% 오른 0.0352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스브이 가격 상승과 관련해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업체 겸 미디어 롱해시(LongHash)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인용 "5월 초 BSV의 가격은 약 52.95달러에서 한달새 247%가 상승했다"며 "한달새 블록체인 활성주소수 및 일 거래량, 거래 중앙값 등 많은 지표가 상승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BSV의 해프닝(비트코인 저작권 관련)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고, 프로젝트에 유리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비트코인SV 프로젝트의 주요 지지자인 캘빈 아이어(Calvin Ayre) 코인긱(coingeek) 창업자가 지난달 29일 캐나다 BNN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SV 진영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박사를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하며, "비트코인SV가 결국 시장에 있는 다른 모든 암호화폐를 흡수(absorb)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BSV 커뮤니티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한편 트론(TRX) 가격 상승세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 효과로 보인다. 전날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TRON)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런 버핏이 지난 20년간 개최해 온 자선 오찬의 주인공이 됐다"며 "블록체인 업계 지도자들(우지한 비트메인 대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등 7명)을 초대해 투자 유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저스틴 선은 "지난해 버핏 경매를 놓쳤다"며 시장 펌핑 의도를 부인하면서 "이번 오찬을 통해 워런 버핏이 암호화폐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오찬은 교류회(交流会)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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