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8,000달러에서 7,500달러를 조금 넘는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약 7,8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포브스는 “비트코인이 이날 10% 이상 빠지며 7,50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캐닝 클라크(Canning Clark)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하락 모멘텀과 매수 압력으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트위터의 또 다른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안정되더라도 더 큰 하락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레이거는 "지난 4년 동안 비트코인이 대규모 랠리 이후 정기적으로 30%의 가격 후퇴를 보였다"며 "단기적으로는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이번 하락세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분석가들의 의견도 적지 않다.
일례로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헤이터(Charles Hayter)는 “시장이 최근 몇 주간 너무 많이 움직였다”며 “이번 하락세는 단순한 가격 조정(retracement, 되돌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캐피털 매니지먼트(Digital Capital Management)의 매니징 디렉터인 팀 에네킹(Tim Enneking) 또한 “암호화폐 거래 생태계는 오히려 가격 후퇴(pullback)를 기다려왔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고점이었던 9,100달러에서 25~30% 정도의 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억만장자 투자자이며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조정 범위가 훨씬 좁아졌다”면서 "7천~1만 달러 사이에서 조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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