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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비트코인, 투자심리·기술적 분석 긍정적"…BTC 1만달러 가능성은?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6/18 [11:52]

포브스 "비트코인, 투자심리·기술적 분석 긍정적"…BTC 1만달러 가능성은?

박병화 | 입력 : 2019/06/18 [11:52]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장기 침체를 겪으면서 이른바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을 경험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몇 달 동안 긍정적 투자심리와 상승 모멘텀 속에 200% 이상 급등했다. 

 

18일(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가격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최고 9,409.34달러에 달해 2019년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 이 가격대로라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최저가인 3,100달러 이후 3배 이상 치솟았다.

 

이같은 상승 랠리의 요인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암호화폐를 둘러싼 강세적 투자심리를 꼽았다.

 

포보스는 디지털 분석 플랫폼 TheTIE.io의 공동 설립자인 조슈아 프랭크(Joshua Frank)의 분석을 인용 "현재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돌파한 2011년 중반 이후 가장 장기간에 걸친 긍정적 장기 투자심리(100일 이동평균)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100일 평균 심리지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3,673.11달러였던 2019년 2월 17일 긍정적(positive)으로 돌아서 120일 연속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프랭크는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100일 평균 트위터량이 2018년 12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하면서 "소셜 미디어 활동 분석 역시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트윗량이 계속 상승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 내에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브스는 한 전문가의 기술적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 강세를 예상했다. 포브스는 뉴스레터 크립토패턴스(CryptoPatterns)의 발행인 존 펄스톤(Jon Pearlstone)의 분석을 빌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XBT는 최근 몇 달 동안 볼 수 없었던 강세 패턴을 보이고 있었고, 이러한 패턴은 8,600달러 선을 돌파했다"면서 "이는 대형 비트코인 거래자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1만 달러 수준을 테스트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설정해 놓은 강세적 투자심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좋은 지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존 펄스톤은 "이더리움(ETH)과 라이트코인(LTC)을 포함한 주요 메이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랠리에 동참한다면 이는 강력한 강세적 투자심리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1만 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포브스는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오르기 전에 가격 후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일례로 이스라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를 인용,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당한 조정을 받아야 하며, 다음 큰 폭의 상승 전에 가격은 6,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 헤지펀드 매니저이며 암호화폐 투자자인 크리스 케쉬안(Chris Keshian)은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기록하기 전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2019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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