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 심리적 지지선인 2만달러선이 무너진 가운데, 크립토퀀트 기고자 코인시그널365가 "9월들어 거래소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으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러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때 폭락이 발생했다"면서, "예전과 다른 점은 이러한 패턴이 완성됐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폭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시장이 계속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트렌드를 뒤집을 이슈가 없다면 과거가 반복되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바닥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매도자에서 매수자로의 이동 흐름을 보여주는 비트코인 축적량을 볼 때 아직 이전 바닥 수준의 축적량을 보지 못했다. 또한 현재 비트코인 물량의 52%가 손실 상태인데, 이전 바닥에서 손실 비중은 61%, 64%, 57%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소재 글로벌 금융 투자 정보 플랫폼 ADVFN의 클램 체임버스(Clem Chambers)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인 17,000달러선을 내준다면 추가 하락이 발생해 10,000달러 부근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체임버스 CEO는 최근 스탠베리리서치(Stansberry Research)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해당 지점부터 'W'자를 그리며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며, 40,000달러선을 쉽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약세 10,000달러 시나리오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비트코인은 16일(한국시간)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52%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318.17달러, 최저 19,625.2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3,774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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