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전날에 이어 단기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11,900달러를 회복했다.
7월 4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68% 급등한 약 11,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0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12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2.9%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파르게 반등한 것은 9,600달러 부근에 기술적 지지선이 형성됐고 1만 달러 아래 강력한 수요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모든 약세 패턴 중 가장 기본인 ‘고점의 하향’ 패턴을 무효화하기 위해서는 6월 28일의 고점 12,448달러 돌파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강한 하락세 이후에 9,700달러 근처에서 강력한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와 RSI(상대강도지수) 등의 기술 지표가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어 11,700달러 선을 넘는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12,000~12,500달러의 주요 저항 지역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눈부신 랠리(spectacular rally)'를 보였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현재 모멘텀이 다음 단계(2만 달러)로 진입하고 더 상승하기 전에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000~14,000달러 사이에서 통합(consolidation, 바닥다지기)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블랙타운 캐피탈(Blocktown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임스 토다로(James Todaro)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13,850달러에서 30% 후퇴했다. 이런 대규모 조정은 지난 불마켓(강세장)에서 평균 98일 간격으로 8차례 발생했다"며 "이번 조정을 끝으로 11월까지 큰 폭의 하락장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금융 정보 매체 인베스팅닷컴은 “비트코인이 주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면 투자자들은 슈퍼 랠리에 들어갔다고 판단해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2만 달러로 잡는다”면서도 “14,000달러선에 형성된 저항선은 너무 견고해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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