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10월 3일(한국시간) 현재 지난해 11월 기록한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 대비 72%가량 폭락한 19,2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심리적 지지선인 2만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맥스페인'(max pain, 최대 고통)에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최대 고통’이라는 용어는 옵션 계약을 만기까지 사고 보유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최대 고통 이론(maximum pain theory)에서 유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Willy Woo)의 분석을 인용, "이전에 비트코인의 역사에서 약세장 바닥에는 비트코인 물량의 최소 60%가 손실로 거래되었다"며 "BTC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윌리 우는 트위터에 "매도자에서 매수자로의 이동 흐름을 보여주는 비트코인 축적량을 볼 때 아직 이전 바닥 수준의 축적량을 보지 못했다"며 "이전 바닥에서 손실 비중은 61%, 64%, 57%였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10월 2일 현재 952만 BTC가 손실 상태에 있다. 3일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BTC 공급량은 19,167,737개이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인 일 카포 오브 크립토(il Capo of Crypto)는 최근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14,000~16,000달러 범위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톤 베이스(Tone Vays)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이 몇 주 간 조정을 거치며 14,000~15,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이때 모멘텀 반전 지표(MRI)가 강세 신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트레이딩툴 업체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 설립자이자 비트코인 분석가 필브필브(Filbfilb)는 이번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겨울)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10,000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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