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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비트코인 실적 능가한 BSV·체인링크 투자 주의해야"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05 [17:10]

포브스 "비트코인 실적 능가한 BSV·체인링크 투자 주의해야"

박병화 | 입력 : 2019/07/05 [17:10]

 

세계 최초, 최대,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올해 초부터 약 3배 가량 올랐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엄청난 랠리에도 불구하고 주요 알트코인들은 맥을 못추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업체 겸 미디어 롱해시(LongHash)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 토큰은 비트코인SV(BSV, 시가총액 9위)와 체인링크(LINK, 시가총액 16위) 정도였다.

 

▲ BSV, LINK 로고     © 코인리더스



4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비트코인SV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증명할 수 없었던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를 추종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공간의 많은 사람들은 그를 완전한 사기나 스캠 아티스트로 언급해 왔다"며 BSV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포브스는 체인링크에 대해 "이더리움(Etherum)의 오라클(oracle) 문제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토큰이다"며 "오픈마켓캡(OpenMarketCap)에 따르면, 체인링크(LINK)는 연초에는 주요 암호화폐 자산으로 간주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미국 달러 대비 83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인링크는 지난달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 방안이 공개되고, 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한 레딧 사용자(_otasan_)가 "체인링크 개발자 월렛에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로 70만 LINK가 이체됐다"며 체인링크의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펌프 앤 덤프란 세력이 특정 암호화폐를 사서 가격을 끌어올린 뒤 바로 팔아 시세 차익을 취하는 시세조작 사기다.

 

이에 포브스는 "체인링크는 오라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펌프 앤 덤프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오늘 LINK를 사는 것은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며 "LINK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사람은 잃을 수 있는 돈으로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오라클은 블록체인의 밖에 있는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으로 밀어 넣어주는 기술을 말한다. 블록체인의 난제 중 하나인 데이터 신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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