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달러선까지 떨어진 이더리움, 머지효과 언제쯤..."부테린 6~8개월 소요 예상"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지난 달 중반 머지(지분증명 전환) 업데이트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머지 이벤트 전에 1,800달러에 근접하는 랠리를 보였지만 이후 '뉴스에 팔아라'(sell-the-news) 이벤트의 제물이 되며 현재 1,2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긴축 등 거시 환경 악화, 중앙화 이슈 등의 악재도 이더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5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이더리움 가격은 1,280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0% 하락한 가격이다. 이더는 지난 7일간 5.64% 하락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 머지의 실질적인 영향은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더리움 가격은 아직 업그레이드 이벤트의 영향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머지 이후 가격이 책정되는 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예측과 일치하다"며 "부테린은 머지 전부터 적절한 상황들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가격에 영향을 주기까지 6~8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의 디파이 부문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셔틀워스(David Shuttleworth)는 최근 킷코뉴스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이제 '인터넷의 기초'가 됐으며, 이는 최근 있었던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검증됐다"며 "이더리움 디플레이션도 기관에게 매력적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보안, 네트워크 능력 등은 이더리움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며 "다만, 지금은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이 이러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려면 먼저 거시 환경이 진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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