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최근 며칠 간 폭풍 전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상황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연중고점인 13,868달러에서 지난 주 최저치인 9,071달러로 34% 가량 하락세를 경험한 이후 10,200~10,600달러의 타이트한 범위에서 큰 변동성 없이 소폭의 등락만 보이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오후 1시 5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10,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62억 달러에 불과하며, 시가총액은 약 1,825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2%이다.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은 "일부 긍정적 트레이더들은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소프트 론칭(이용자 수용 테스트)에, 반면 일부 부정적인 트레이더들은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멕스(Bitmex)의 엄청난 지갑 유출(8500만 달러)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 주 비트코인을 둘러싼 뉴스에서, 트레이더들에게 가장 큰 화제는 70%에 육박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지배력(BTC Dominance)이었다"면서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우위가 이렇게 높았던 때는 2017년 12월 4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지배력이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발생했다"면서 "알트코인 보유자들은 지난 주에 완전히 무너졌고, 알트코인 시장은 금세 회복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향후 비트코인 시장 전망과 관련해 더블록은 "현재의 거래 범위는 상당히 타이트 하고 다소 간단하다. 즉, 20일 이동평균(MA)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50일 이동평균은 지지선을 제공하고 있다. 어느 쪽이 먼저 뚫리는 지가 관건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상품거래 위원회(CFTC)가 비트멕스(Bitmex)에 대해 미국 이용자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법률 위반 소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변동성이 벼랑 끝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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