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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지선, 갈수록 하향 조정…반등 모멘텀은?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29 [22:04]

비트코인 지지선, 갈수록 하향 조정…반등 모멘텀은?

박병화 | 입력 : 2019/07/29 [22:04]

 



올해 비트코인(BTC) 가격은 1월 이후 약 200%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큰 부담을 주었던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약 13,900달러의 연중고점을 찍은 이후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0,000달러가 붕괴되더니 약 9,100달러 선까지 속절없이 추락했다.

 

현재는 9,000달러 중반대에서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소(매수) 세력은 1만 달러 미만의 비트코인에 만족하지 못하고, 곰(매도) 세력들은 9천 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만큼 강하지 않아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약화된 상황인 것.

 

2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한 약 9,5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4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98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5% 수준이다. 알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34억 달러 규모이다.

 

이날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비트코인 지지선이 9,500달러 대에 형성됐다”며 “그 다음 지지선은 9,300달러로 비트코인이 반등할 경우 9,900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챠트 지표에 따르면 9,100달러, 어쩌면 8,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어 전반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곰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황소 우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9,88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는 트위터의 인기 분석가인 돈알트(DonAlt)를 인용 "비트코인의 첫 번째 지지선(8,200~8,700달러 범위)이 다가오고 있다.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6,700달러 선이 두 번째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비트코인이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30~40%의 하락세를 보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올해 비트코인 최고치에서 40% 하락한 8,200달러 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스BTC는 "7월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뒤섞여 있다"면서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한 것은 가격 폭락의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백트의 현물 기반(선물 만료 후 현금이 아닌 실물 비트코인으로 정산) 비트코인 선물 계약 시험 출시, 미국과 중국 간의 지속되는 무역전쟁,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은 비트코인 랠리의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창업자인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연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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