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에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제시 파월(Jesse Powell)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수십억 달러가 사라지고 명성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업계가 FTX 사태에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파월 CEO는 뱅크리스(Bankless)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내년 상반기 중 언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강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파월은 나쁜 행위자와 불행한 사건이 암호화폐에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라면서도, 업계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도 최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2024년 초부터 본격적인 강세 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판테라캐피털은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반감기 477일 전 바닥을 찍고 반감기 전부터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감기 이후 평균 488일 동안 상승 랠리가 지속된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11월 30일 바닥을 찍을 것이며, 2024년초까지 상승 랠리가 시작되다가 반감기 이후 본격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다. 또 앞선 상승장에서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을 대입하면, 이번 반감기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149,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 CEO 마크 유스코(Mark Yusko) 역시 "다음 비트코인 강세장은 내년 2분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초로 예상되고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내년 2분기 암호화폐 시장 랠리에 시동을 걸어 줄 것"이라며 "이 랠리는 암울한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어날 것이다. 아마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잠재적으로는 그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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