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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붕괴 여파 어디까지..."암호화폐, 새해까지 계속 약세 보일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1/22 [16:35]

FTX 붕괴 여파 어디까지..."암호화폐, 새해까지 계속 약세 보일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1/22 [16:35]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여파가 지속되면서 지난 2020년 11월 9일 이후 최저치인 15,000달러 중반대 가격까지 떨어졌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제네시스가 대출 부문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며, 신규 자금 조달 실패 시 파산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FTX 파산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자금 인출을 제한해 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제네시스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로 한 주를 시작했으며, 이는 구매자들이 저가 매수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도는 11월 21일(현지시간) 총 시가총액을 8,000억 달러 아래로 끌어내렸다. 거래자들은 FTX의 붕괴가 여러 암호화폐 회사에 미칠 수 있는 피해의 정도에 대해 점점 더 긴장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암호화폐 가격의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분석했다.

 

또 "FTX 붕괴는 미국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 ​​사이의 긴밀한 상관관계를 깨뜨렸다. 비트코인이 52주 최저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는 동안 S&P 500(SPX)은 10월 13일 저점에서 급격히 회복했다"며 "미국 달러 지수(DXY)도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반비례하지만 최근 다년간 최고치에서 하락한 것은 비트코인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디지털 트레이딩 회사인 QCP 캐피털은 최신 분석을 통해 "암호화폐가 새해까지 계속해서 저조한 실적을 보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12,000달러로, 이더리움이 800달러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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