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후폭풍에도 비트코인 안도랠리...노보그라츠 "現 약세장, 장기적인 매수 기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발 각종 악재에도 최근 저점인 15,500달러대에서 1,000달러가량 오르며 16,50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FTX발 후폭풍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1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6,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03%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170.50달러, 최고 16,638.1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17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3% 수준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물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거품이 있었지만 비트코인은 어디 가지 않기 때문에 (현 약세장은) 장기적인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FTX 사태는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회사를 벌해야 하는 것이지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처단은 아니라면서 암호화폐에 투자한 1억5천만 명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제시 파월(Jesse Powell) CEO가 지난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음 강세장 시작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FTX 사태로 수많은 개인 투자자 및 기관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이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훨씬 더 깊은 약세장 겨울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2024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음 강세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약세장을 벗어날 수 있는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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