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币世界)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의 모회사 오케이그룹(OK集团)의 수석 연구원 쿵더윈(孔德云)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글로벌 디지털 통화 시장 활성화 현황·全球数字货币市场活跃度现状)을 통해 "전 세계 185개국 소재 53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유동성 변화를 추적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국에 분포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거래량이 총 거래량의 74.4%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165개국 소재 거래소에서 25.26%의 거래량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1위는 미국이었으며, 뒤이어 러시아, 브라질, 터키, 중국 순이었다.
이어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로 대표되는 남미 국가와 수단,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통화 체계가 불안정하고 인플레이션율이 높아 장외 거래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도, 슬로베니아, 필리핀,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은 국가 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수요는 실수요가 여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보고서는 "일본, 한국 등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면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는 비트플라이어(Bitflyer), 자이프(Zaif), 비트뱅크(Bitbank), 코인체크(Coincheck) 등 자국 거래소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국의 경우도 업비트(Upbit), 빗썸(Bithumb) 등 거래소에 집중되는 '폐쇄적' 특성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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