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FTX가 주로 거래를 지원해온 암호화폐 솔라나(SOL)는 올해 최고가인 약 180달러 대비 90% 넘게 폭락하며 FTX 사태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더리움(Ethereum) 킬러' 솔라나(Solana)의 고유 토큰 SOL은 FTX 붕괴 전후 약 38달러에서 12달러선까지 떨어졌고, 29일(한국시간) 현재 13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49억 달러까지 떨어져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현재 시총 16위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약 4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겸 유튜버 인베스트앤서(InvestAnswers)는 최근 '솔라나(SOL)는 죽었을까?'라는 콘텐츠에서 "SOL 가격은 고점 대비 약 96%까지 하락했지만,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솔로나 생태계의 개발 활동은 아직 활발하며, 이는 프로젝트 자체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인베스트앤서는 "솔라나는 FTX 붕괴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프로젝트지만, 아직 많은 프로젝트들을 앞서고 있다. 아직 솔라나는 죽지 않았으며, 데이터만 놓고 봤을 때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투자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FTX가 없는 지금, 솔라나 프로젝트들은 신규 투자 및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 상장이 이전 대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신생 프로젝트들이 적극적으로 솔라나에 온보딩할지도 불투명해졌다"면서도 "단단한 개발자 커뮤니티, 괄목할 만한 대체불가토큰(NFT) 성과 달성 이력, 지속적인 기술 및 사용성 개선 노력, 강제 'VC체인' 탈피 등으로 아직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다"며 솔라나가 부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CNBC에 따르면 멀티코인 캐피탈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솔라나는 가장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고 있다. 여전히 솔라나를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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