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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리플 등 상위 암호화폐 랠리…미니 알트코인 시즌 기대감 '솔솔'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9/18 [07:49]

이더리움·리플 등 상위 암호화폐 랠리…미니 알트코인 시즌 기대감 '솔솔'

박병화 | 입력 : 2019/09/18 [07:49]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심리적 지지선인 10,000달러 초반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ETH, 시총 2위)를 필두로 한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미니 알트코인 시즌(Mini Altcoin Season)'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알트코인 '빅4'인 이더리움(ETH, +7.06%), 리플(XRP, +9.34%), 비트코인 캐시(BCH, +5.01%), 라이트코인(LTC. +3.61%) 등이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 시세는 0.38%(약 10,256달러)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도 68.1%까지 크게 줄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9,000~12,000달러 사이를 통합(가격 다지기)하기 시작한 이후 지루함이 시작되었고 비트코인 수익 부족으로 좌절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이더리움(ETH)이나 리플(XRP) 같은 알트코인으로 다시 눈을 돌리면서 미니 알트시즌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알트코인들의 진정한 추세 역전을 위해서는 많은 장기 이동평균의 상향 돌파가 필요하기 때문에 알트시즌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출처: 코인마켓캡     © 코인리더스



한편 이날 1위 알트코인 이더리움(ETH)은 7%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약 21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4시간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MA)이 20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목격됐다. 이는 강세 추세 역전 신호로 보통 랠리가 뒤따른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의 최근 랠리는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업체 비트페이(Bitpay)는 드디어 이더리움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결제만 지원했다. 이밖에 지난주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는 이더리움 블록체인(Ethereum Blockchain)에 첫 번째 엔드투엔드(end-to-end) 블록체인 채권 2천만 달러를 발행했고,. 또 이더리움 2.0 멀티 클라이언트의 성공적인 네트워크 테스트 등으로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2위 알트코인 리플(XRP)은 10% 가까이 급등(약 0.285달러)하며 그동안 부진을 씻어내고 있다. 최근 XRP 가격은 리플사와 투자자들 간의 XRP 덤핑 갈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왔다.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비트페이(Bitpay)의 CEO인 스테븐 페어(Stephen Pair)가 "올해 4분기에 주요 암호화폐를 추가 도입할 것"이라며 "라이트코인(LTC)과 리플(XRP)의 도입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위 알트코인이며 비트코인 하드포크 비트코인캐시(BCH)도 5% 가량 상승, 약 32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의 장줘얼(江卓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비트코인캐시(BCH)는 생태계가 확장되고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탈중앙화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4위 알트코인인 라이트코인(LTC)은 4% 가깝게 상승하며 약 75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유투데이는 일부 트위터 유저의 분석을 인용, 라이트코인이 현재 급등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늦기 전에 매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유투데이는 라이트코인이 이번 주 중 80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스텔라루멘스(XLM, 시총 12위), 트론(TRX, 시총 14위), 아이오타(MIOTA, 시총 17위), 테조스(XTZ, 시총 18위) 등 상위권 알트코인이 7~11% 가량 급등하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보다 40억 달러 증가한 약 2,70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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